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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z's Ryu Su-jeong going solo with 'Tiger Eyes'

Ryu Su-jeong [WOOLLIM ENTERTAINMENT]

Another member of Lovelyz is debuting as a solo singer. Ryu Su-jeong is the second member to release her own album, following Kei, who did so last year. Ryu wants to make her name better known with her album full of songs she wrote in order to show there are many things she has not been able to present as part of a group.

Title song “Tiger Eyes” focuses on showcasing Ryu’s husky voice. To fit the feel of the song, she wears leopard-print clothes and half closes her eyes as if she has much more to say.

“It is to show the more charming side of me,” Ryu said in an interview with local media when asked if she wanted to be seen as sexy. “To show many different charms I have as a solo singer, I decided to make a strong impression.”


I’m on my own for the first time in six years. It felt like I was just doing a one-person shot while I was filming my music video [with the rest of the team behind]. I think I will feel more [like I’m going solo this time] once I get on stage for a music show.

Has Kei, who has done a solo gig, given you some advice?

When I asked her, she said she felt alone towards the end of [the song]. It feels weird since the eight members of Lovelyz have been always together.

Many assumed if you went solo, you would bring out the guitar and play. Why try something different?

I like playing the guitar and singing, so I did think about such a concept if I were to go solo. However, the company saw a different side of me, so I’m doing the “Tiger Eyes" concept. This is something I have not done so far, so it was fun preparing. My second album would be something different, because there is so much I want to share.

How did it feel when you first heard you would do a solo?

I didn’t not expect this. A schedule to record my solo song was set very suddenly last year.

What is the title song “Tiger Eyes” about?

It is to show someone when they are in love or felt strongly about something completely. My husky voice has some clear tones, so I think the sound of my voice can fit songs like “Tiger Eyes.” The performance that goes with the song has lots to do with hand movements. I have dyed my hair blue to match [the tone of the song]. I’m trying to be visually changed as well. There are many dance moves I have not done yet, so I had to practice a lot. I even practiced with all the lights off at the studio as my instructor told me that I really need to be more like a tiger.

Did you include songs in line with your style?

There is a song with guitar tunes, and I also put in some songs I created. “Lullaby” is one, and it is asking your loved one to sing a lullaby. It falls in the genre of waltz and is perfect to listen to before you go to bed. I made the song four years ago, and it became better after being rearranged.

How do you write your own song?

During breaks soon after I debuted, I started to think more about what I can do. I started to play the guitar and the piano to write music, and I have continued since then. I write down lyrics whenever I’m inspired with something and put the lyrics and tunes together later on.

What responses do you want to get from fans?

I want them to see the potential I have since I still have lots of things I have not included in the album. I want to show my cheerful side as well.

Do you think going solo is helping you be better as part of the group?

As I recorded for the solo album, I did the same for the group’s new album. I am able to catch things faster when working as part of the group now. I really want to stay busy this year.

BY HWANG JEE-YOUNG [summerlee@joongang.co.kr]


류수정 "솔로 내고 러블리즈 컴백까지, 올해 목표는 열일"

그룹 러블리즈(Lovelyz) 류수정이 데뷔 6년만에 첫 솔로앨범을 낸다.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꺼내 류수정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것이 목표다. 자작곡을 수록하고 컨셉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등 심혈을 기울여 첫 번째 앨범을 만들었다.

타이틀곡은 '타이거 아이즈'로 류수정의 허스키 보이스 매력을 강조한 곡이다. 호피 의상에 매혹적인 눈빛으로 자켓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그에 "섹시 컨셉트냐"고 묻자 "아니다. 매력적이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면서 "솔로 류수정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강렬한 시작을 택했다"고 답했다.


-솔로 데뷔 소감은.
"6년만에 나왔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뮤직비디오 찍으면서도 개인컷 촬영 느낌이었다. 음악방송 하면 실감날 것 같다."

-솔로 활동을 펼친 케이가 조언도 해줬나.
"그동안 러블리즈 8명이서 몰려다니다가 그게 이제 안 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다. 케이 언니한테 물어보니 엔딩에서 외롭다고 하더라. 뒤에 숨어있었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기타를 들고 올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기타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솔로가 나오면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상상은 해봤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다른 모습을 봐주셔서 '타이거 아이즈' 컨셉트를 하게 됐다. 안 해봤던 컨셉트라 재미있게 준비했다. 첫 솔로는 이런 컨셉트이지만 다음 앨범은 다른 컨셉트일 것이다.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상상했던 것들을 다 들려드리고 싶다."

-솔로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응은.
"생각못한 솔로였다. 작년에 갑자기 솔로곡 녹음이 잡혔다. '김칫국 마시지 말아야지' 하면서 준비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타이거 아이즈'는 어떤 곡인가.
"컨셉트가 섹시는 아니고 매력적인 곡이다. 사랑에 빠진 모습이나 무언가에 매료된 모습을 빗대어 표현했다."

-파격적이라는 설명이 많더라.
"새롭게 해보는 창법이라 파격적이라고 생각했다. 러블리즈 노래는 사랑스럽고 소녀감성인데 이번 노래에선 나른하고 매력적인 창법을 사용했다. 안무 자체도 러블리즈는 동작이 크고 많은데 이번엔 손동작 위주로 고혹적인 동작이 많다. 비주얼도 변신했다. 파란색 염색도 처음 해봤다. 파격적인 색깔이다. 렌즈도 해보지 않은 컬러를 낀다. 머리색이 파랗다보니 튀는 파란색 렌즈도 껴보고 비주얼로 변신을 시도하려 한다."

-변신이 어렵진 않았는지.
"춤에 있어서는 완전히 다른 결이라서 어려웠다. 안 해본 동작들이 많았다. 높은 굽을 신어야 해서 힐을 신고 연습을 많이 했다. 안무 연습실 불을 끄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선생님이 호랑이처럼 해야 한다고 계속 이끌어주셨다."

-멤버들 반응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미주 언니와 예인이가 왔다. 둘다 많이 놀랐다. 상상과 다른 분위기 놀랐던 것 같다."

-원래 본인 스타일의 곡도 수록됐나.
"트랙에 기타치는 노래도 있고 자작곡도 넣었다. '자장가'라는 제목의 수록곡을 만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는 내용이다. 왈츠 장르인데 자기 전에 듣기 딱 좋다. 작사 작곡을 도움 없이 혼자 했다. 4년 전에 만든 곡인데 편곡을 통해 더 좋게 나올 수 있었다."

-평소에 작사작곡은 어떤 식으로 하나.
"데뷔 초에 연습실에 있다가 비활동기에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겼다. 기타, 피아노 치면서 작곡을 시작했다. 재미있어서 그때부터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아직은 멀었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작사를 할 때에는 소재를 미리 모아놓는 편이다. 자기 전에라도 생각나면 적어둔다. 노래 만들면서 이런 음과 가사가 어울린다 싶으면 꺼내서 쓴다."

-여름 컴백 라인업이 엄청난데 부담은.
"음악방송을 봤는데 넥스트 위크가 1분이 넘더라. 정말 많은 분들이 컴백하셔서 놀랐다. 내 목표는 무대 후회없이 하자는 마음이라 그런 걱정들을 떨쳐내려고 한다. 류수정의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것이 크다. '타이거 아이즈'에 이질감없이 호랑이처럼 녹아들었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본인만의 차별점은.
"목소리다. 허스키하지만 조금은 맑은 느낌도 있는 목소리라서 '타이거 아이즈'와 같은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내 목소리로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들과 장르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어떤 반응을 듣고 싶나.
"류수정의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할 줄 아는 것이 있는데 앨범에 못 담은 게 많다. 장난기 넘치고 새침한 그런 느낌의 곡도 해보고 싶다. 포털사이트에 류수정을 검색해서 반응을 보는 편이다."

-예능 활동도 하나.
"유튜브 컨텐트를 많이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 나가고 싶은 예능은 tvN '도레미 마켓'이다. 말을 못하는 건 아닌데 웃기지가 않아서 나보다는 미주 언니가 나가서 웃기는 것이 낫다. 토크나 음악예능이런 것은 자신이 있다."

-솔로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리메이크 앨범을 내보고 싶다. 내가 원하는 노래를 추려서 직접 편곡해서 내는 것이 소원이다. 김광석 선배님 노래랑 변진섭 선배님 노래랑 자주 듣는 노래를 종합해서 보고 싶다."

-이번 솔로 도전이 러블리즈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솔로 앨범 녹음 하면서 러블리즈 앨범도 같이 녹음했다. 러블리즈 녹음 할 때 빨리 캐치해서 녹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러블리즈 컴백도 동시에 준비 중인데 바빠서 힘든 것보다 재미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새롭고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는 무대가 나올 것 같아서 러블리즈 활동도 기다려진다. 올해 정말 바쁘게 지내고 싶다. 솔로도 준비하고 팀 활동도 준비하면서 연말까지 엄청 바쁘게 일하면서 지내고 싶다."

황지영기자